[현장연결] 어제 125명 신규 확진…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2020-03-31 1

[현장연결] 어제 125명 신규 확진…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조금 전 국내 코로나19 환자 현황 등을 설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3월 31일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누적 확진환자수는 9786명이며 이중의 해외유입은 518명입니다.

외국인이 42명으로 92%가 해외에서 돌아오는 우리나라 국민 내국인입니다.

전체 9786명 중에서 5408명이 격리해제된 상황입니다.

하루 신규확진자는 125명이고 격리해제는 180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하였습니다.

사망자는 5명이 안타깝게도 더 사망을 하셔서 총 16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지역적으로는 대구가 60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 현황을 보였습니다.

전국적으로 83.8%가 집단발생과 연관성을 확인하였습니다.

개별 사례를 보게 되면 서울의 경우 구로구에 소재한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 전날 대비 10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총 33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확진자에 대해서는 방문했던 장소 그리고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의정부에 소재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지난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되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3월 16일부터 25일까지 8층에 입원했던 환자 1명이 확진이 되면서 조사과정에서 6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8층 병동은 임시폐쇄하였고 의료진 및 환자 2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제2미주병원을 계기로 해서 정신병원 16개소에 입원 중인 환자 2415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약 67%에 대한 진단검사가 완료되었고 이 중에 검사 결과가 확인된 273명의 경우에는 현재까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해외에서 들어오는 경우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따라서 유입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4월 1일 내일 0시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관리가 강화가 됩니다.

어제 하루 해외유입 환자 현황을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총 29건, 검역단계에서 15건, 지역사회에서 14건의 해외유입 환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중에는 미주에서 14명, 유럽에서 13명, 중국 외 아시아에서 2명의 발생이 있었고 1명을 제외하고 29명이 해외에서 들어오는 우리나라 국민입니다.

4월 1일 0시부터는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국민, 장기체류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입국 후 14일 간 자가격리를 실시를 하고 단기체류자의 경우에도 그동안은 자가격리 없이 능동감시만 실시했지만 예외적인 사유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자가격리를 실시합니다.

이러한 격리규정을 지키지 않는 경우에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외국인은 출입국 관리법에 따라서 강제추방, 입국금지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격리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또한 현재까지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효과가 입증된 치료 방법이 아직은 부족한 상황에서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중증코로나 환자의 치료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5년에도 중증 메르스 환자 치료를 위해서 당시 메르스의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사용한 바 있고 최근 일부의 보고이지만 중국에서도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완치자 혈장을 투여해서 치료효과가 있다는 일부 보고도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여 관련된 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4월 5일까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계속 밀폐된 장소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활동, 즉 종교행사라든지 실내체육시설 운동 등을 자제 또는 삼가주시고 손씻기나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계속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특별히 보건의료인들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보건의료인들 중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하여 현황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아직까지 조사 중이긴 하지만 먼저 방역과정에서 보건의료인들의 노고와 헌신을 기억하고 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감염병 재난현장에서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진단검사와 치료에 헌신하고 또한 대규모 감염통제에 성과를 낸 대구·경북지역의 의료진과 자발적 파견으로 도움을 준 모든 보건의료인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부 외국에서는 이러한 의료진에게 국민 박수 캠페인 보도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현재 대책본부에서는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브리핑 과정 중에서 대구지역 의료진에 대한 감염 발생통계 발표나 또 지난번 영남대병원의 진단검사처럼 일부 오해가 생기거나 해당 기관에서 어려움이 발생한 데 대해서 담당자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앞으로 보건의료계 및 전문가들과 함께 지금까지처럼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더욱 코로나 방역에 매진해서 유행을 극복하고 국민 여러분들께 건강한 일상을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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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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